"오펀: 천사의 탄생"은 2022년에 개봉한 호러 스릴러 영화로, 2009년 영화 "오펀"의 프리퀄입니다. 원제는 '오펀:퍼스트 킬'입니다.
영화 줄거리
리나는 에스토니아 샤른 정신 병원을 살인 후 탈출하여 미국으로 건너와 잃어버린 딸 행세를 하며 부유한 가족의 일원으로 들어갑니다. 에스더라는 실종 여아의 이름으로 올브라이트 가족을 만납니다. 아빠 앨런은 무척이나 반가워하지만 엄마인 트리샤와 오빠 가너는 반기는 표정이 아닙니다. 심리치료를 시작하는 리나는 과장된 행동으로 박사의 의심을 받게 되고, 치료 후 에스더 실종 사건을 담당한 형사가 사진을 찍는 모습에 당황합니다.
앨런과 리나는 그림으로 감정을 소통하며 부녀로서 애틋함을 건너 창가에서 의심의 눈으로 바라보는 트리샤입니다. 올브라이트 부부가 행사로 외출을 나간 사이 가너는 친구들과 파티를 즐기고 마침 형사가 방문합니다. 그리고 리나의 방으로 몰래 들어가 그녀의 지문이 찍힌 LP판을 가지고 나가는 모습을 리나가 발견하고 결국 리나의 손에 의해 살해당합니다. 리나가 샤른 정신 병원에서 온 것을 확인한 트리샤는 리나를 뒤를 쫓아 총으로 형사를 확실하게 살해하며 리나에게 협박을 합니다. 에스더는 실종이 아닌 오빠 가너와 놀다 사망에 이르게 되어 엄마 트리샤가 시체를 유기후 실종으로 신고한 상태, 남편 앨런의 변화에 리나의 거짓을 참으며 생활해 온 것이었습니다.
트리샤와 가너는 기회만 되면 리나를 살해하려 하고 그런 리나도 당하지 않고 시도하지만 번번이 실패합니다. 앨런의 외출로 트리샤와 가너는 리나를 처리하려다 리나의 손에 가족이 모두 사망하게 되고 뒤늦게 도착한 앨런도 리나가 에스더가 아닌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져 지붕에서 떨어져 사망합니다. 불에 타버린 올브라이트가에서 혼자 살아남은 에스더의 이름으로 다른 가족의 입양을 기다리는 리나의 모습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영화 감상 리뷰와 후기
'오펀: 천사의 탄생'은 2009년작 '오펀: 천사의 비밀'의 프리퀄로, 다시 한번 이사벨 퍼만이 에스더 역을 맡아 소름 끼치는 연기를 선보입니다. 이번 영화는 에스더가 정신병원에서 탈출한 후 실종된 소녀의 신분을 훔쳐 부유한 가정에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영화는 긴장감과 공포를 유지하면서도, 다소 황당한 반전과 캠프적인 요소로 치닫는 경향이 있습니다. 퍼만의 연기는 여전히 섬뜩하지만, 전작이 가졌던 신선한 충격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평론가들은 영화의 어두운 코미디적 요소와 자기 인식적인 측면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반면, 예측 가능하고 스릴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전작 팬들에게는 괜찮은 영화일 수 있지만, 새로운 관객들에게는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할 것입니다. 에스더의 분장에 있어서 배우가 직접 연기한 2009년 1편인 '오펀:천사의 비밀'에 비하면 당연히 현실감이 떨어지지만 CG기술의 도움으로 크게 어색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CG효과로 특이한 분위기가 더해져 에스더의 신비로움을 높여주는 효과가 보이는 영화입니다.
영화의 주제와 메시지
1. 인간의 본성과 신뢰
- 신뢰의 위험성: 영화는 가족 간의 신뢰가 얼마나 쉽게 깨질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에스더는 부유한 가족의 딸로 위장하면서 그들의 신뢰를 얻으려 하지만, 결국 그 신뢰는 그녀의 진짜 정체가 드러나면서 무너집니다.
2. 거짓과 정체성
- 정체성의 위장: 에스더는 자신의 정체성을 숨기고 다른 사람으로 살아가면서, 거짓이 가져오는 결과를 보여줍니다. 이는 가족의 안전과 신뢰를 위협하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3. 가족의 의미
- 가족의 보호 본능: 영화는 가족이 서로를 보호하려는 본능을 강조합니다. 에스더의 정체가 드러나면서 가족은 그녀와 맞서 싸우게 되며, 이는 가족 간의 갈등을 부각합니다.
4. 범죄와 심리적 갈등
- 범죄자의 심리: 에스더의 행동은 단순한 범죄를 넘어서, 그녀의 심리적 갈등과 복잡한 감정을 드러냅니다. 이는 관객에게 범죄자의 심리를 이해하게 하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영화 총평
1. 스토리와 캐릭터
- 강렬한 캐릭터: 에스더라는 캐릭터의 과거를 다루며, 그녀의 복잡한 심리와 행동이 영화의 중심을 이룹니다. 이는 관객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합니다.
- 전작과의 연결: 기존 작품의 반전을 알고 있는 관객들에게는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지만, 스토리의 허점이 지적되기도 합니다.
2. 공포 요소
- 공포의 부족: 전작에 비해 공포 요소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호러 영화 팬들에게는 아쉬움을 남길 수 있는 부분입니다.
3. 연기와 연출
- 연기력 향상: 에스더 역의 배우는 이전 작품보다 발전된 연기를 보여주며, 캐릭터에 대한 몰입감을 높입니다.
- 연출의 차별성: 전형적인 호러 영화의 틀을 벗어나려는 시도가 있지만, 그 결과가 항상 성공적이지는 않았습니다.
4. 전반적인 평가
- 갈리는 평가: 영화에 대한 평가는 갈리는 편입니다. 일부는 호러 영화 팬들을 만족시킬 만한 요소가 있다고 평가하는 반면, 다른 이들은 전작에 비해 아쉬운 점이 많다고 지적합니다.
오펀: 천사의 탄생은 강렬한 캐릭터와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지만, 공포 요소의 부족과 스토리의 허점으로 인해 전작에 비해 아쉬운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호러 영화 팬들에게는 흥미로운 요소가 있을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갈리는 평가를 받고 있는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관객에게 다양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며, 호러 장르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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