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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상 리뷰

[블루 서멀, 같은 하늘을 보고 싶어] 줄거리, 감상 리뷰, 총평 소개

by 그롱맘79 2024. 8. 11.

영화 포스터
영화 블루 서멀, 같은 하늘을 보고 싶어 이미지

블루 서멀, 같은 하늘을 보고 싶어 - 줄거리

도쿄 아오나기 대학 입을 위해 나가사키에서 상경한 츠루타마. 로맨틱한 캠퍼스를 꿈꾸며 입학 첫날, 동아리 가입을 두고 고민하고 있을 때 하늘 위로 종이비행기를 잡으러 뛰어가는 츠루타마를 강의실에서 쿠라모치가 바라보게 됩니다.

테니스 동아리 가입을 체험 도중, 항공부가 끌고 오는 글라이더에 정신이 팔려 날아온 테니스 공에 늦게 반응하여 친 공에 인형탈을 쓴 소라치에게 맞고 몸의 중심을 잃은 소라치는 글라이더 날개에 넘어져 망가져 버립니다. 배상을 요구하는 소라치에게 엄청난 배상 가격을 듣고 엄청난 가격에 혼절해 버립니다. 동아리 부실에서 깨어난 츠루타마는  항공부 주장이라고 소개하는 쿠라모치에게 글라이더에 대한 설명과 함께 내일 글라이더 체험을 권유받게 됩니다. 소라치가 배상 이야기를 꺼내자 주장은 날개에 넘어져 망가뜨린 건 소라치이니까 책임은 반반 아니냐고 하자 소라치는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습니다. 

다음 날, 츠루타마는 포스터에 적힌 장소에서 글라이더 비행을 감상합니다. 멀리서 구경하고 있는 츠루타마를 발견한 소라치는 일꾼이니까 체육복으로 갈아입고 일하라고 합니다. 그렇게 여러 일을 돕던 중 주장이 글라이더 탑승을 제안하고, 주장과 츠루타마는 둘이서 첫 글라이더 비행을 합니다. 비행 도중 날개 한쪽이 이상한 소리가 난다고 말하는 츠루타마에게 쿠라모치는 블루 서멀이라고,  '블루 서멀은 행복을 가져다주는 바람이다'라고 얘기해 줍니다. 첫 글라이더 비행을 마친 츠루타마는 하늘을 날았던 감동을 얘기합니다. 그러다 글라이더를 옮길 때 부원들의 단체 구호를 외치는 모습에 안 좋은 기억이 떠오른 츠루타마는 입부를 거절하고 거절 이유를 묻는 주장에게 단체 구호 때문이라고 하려다 설명하기 어려웠는지 연애 때문이라고 말하다 아차 하며 얼굴이 빨개집니다. 그리고 망가뜨린 날개는 아르바이트해서 꼭 갚겠다고 말하고 떠나려고 하자, 대회에서 우승하면 상금이 있으니 우승 상금으로 한 번에 갚을 수 있다고 타마키를 설득합니다. 결국 타마키는 항공부에 정식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항공부 합숙, 잡일을 하던 츠루타마는 주장은 왜 색이 다른 단체복을 입는 이유를 묻고, 학생이면서 교관이라고 합니다. 쿠라모치의 대단함을 알게 된 츠루타마는 글라이더에 한 번 더 태워 달라고 합니다. 츠루타마는 초보지만 글라이더가 몇 도로 기울어져 있는지 정확히 맞추고 쿠라모치는 놀라운 재능이라며 눈여겨보게 됩니다. 

한남관 대학 항공부와 연습 시합을 하는 날, 상대 항공부 주장인 언니 야노를 만나게 되고 항공부 입부를 반대합니다. 어머니가 다른 이복동생에 대한 부러움과 시기로 인해 못마땅해하는 야노도 연습 시합을 통해 츠루타마의 실력을 속으로 인정합니다. 

그리고 신인전 글라이더 시합에서 한남관 대학 하토리와 경쟁을 하며 우승, 준우승을 하며 남다른 사회성에 야노는 혀를 내두릅니다. 구김살 없고 밝은 모습의 츠루타마. 전국 대회를 앞둔 어느 날, 소라치의 항공부 퇴부소식과 갑자기 연락이 두절된 쿠라모치 소식에 형편없는 실력의 비행을 마친 츠루타마. 항공부를 지원하던 아사히나가 찾아와 쿠라모토는 독일로 갔음을 전하며 쿠라모토 도움 없이 전국 대회에 우승하면 소원을 한 가지 들어주겠다고 하며 우승을 향해 의지를 불태웁니다. 

전국 대회를 기적 같은 비행으로 우승한 타마키는 바로 아사히나에게 달려가 전국 대회 우승했을 때 소원 하나 들어주겠다고 한 걸 말하며 당장 자신을 쿠라모치가 있는 독일로 데려가 달라고 요구합니다. 

독일로 간 츠루타마는 행방불명이 된 쿠라모치가 볼 수 있도록 시내를 비행하고 이를 본 쿠라모치는 비행장을 뛰어가 무전을 합니다. 푸른 하늘이 멋진 영화 블루 서멀입니다. 

 

감상 리뷰

츠루 타마키는 씩씩하고 엉뚱한 통통 튀는 매력 있는 귀여운 캐릭터입니다. 궁금한 건 물어봐야 직성이 풀리고, 경쟁자든 싸움을 거는 상대든 누구와 금방 친해지는 사회성이 높은 성격과 단발머리, 키 151cm 귀여운 외모에 다양한 표정이 가득한 캐릭터를 흐뭇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글라이더 비행이라는 주제를 담고 있다 보니 하늘과 그 하늘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더욱 시선을 끄는 작화가 뛰어난 작품이어서 자유로움이 담긴 영화였습니다. 

문학부인 츠루타마는 동아리 활동을 통해 자신의 숨겨진 적성을 찾고 비행에 탁월한 두각을 보입니다. 밝은 성격의 주인공을 중심으로 교관인 주장 쿠라모치, 소라치 선배와 티키타카 그리고 선의의 라이벌 하토리와 큰 갈등 없이 좋은 관계를 이어나가는 우정 그리고 사랑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빌런이 없는 영화라 이야기에만 집중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간혹 설명이 부족한 장면들이 있어서 궁금증이 생기지만 쿠라모치와 츠루타마가 앞으로 께 할 블루 서멀을 기대하게 되는 열린 결말로 마무리되어 여운이 남는 애니메이션입니다. 

'블루 서멀, 같은 하늘을 보고 싶어' 총평

"블루서멀: 같은 하늘을 보고 싶어"는 하늘과 청춘을 배경으로 한 애니메이션 영화로, 열정과 꿈을 좇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주인공 타마키는 대학교에서 우연히 글라이더 동아리에 합류하면서 하늘을 나는 기쁨과 자신의 새로운 목표를 발견하게 됩니다. 영화는 타마키가 하늘을 통해 자신의 두려움과 불안감을 극복하고, 진정한 자유와 자기 발견을 이뤄가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냅니다.

이 영화는 아름다운 자연의 묘사와 함께 청춘의 불안함과 꿈을 이루기 위한 열정을 진솔하게 그려냅니다. 타마키가 글라이딩을 통해 느끼는 자유는 단순히 스포츠를 넘어, 인생의 목표와 성장이라는 깊은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하늘 위를 나는 장면은 시각적으로도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관객에게 감동과 전율을 선사합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스포츠 영화라기보다는, 청춘의 성장을 담은 감동적인 이야기에 가깝습니다. 누구나 한 번쯤 겪어본 꿈과 현실 사이의 갈등, 그리고 그것을 넘어서는 순간을 서정적으로 풀어내며, 특히 자연 속에서 자신을 찾는 과정을 그려낸 것이 인상적입니다.